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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커피미 님] 9살 화림이의 잉타 44주 첫텀을 마치며..

작성일2017/01/20 15:51:17

작성자잉타



근 1년간의 잉타 한텀을 마치고 후기를 쓰려고 하니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하네요..

저는 잉타를 2012년에 구입했었어요. 아이가 5살때였죠.
아이와 영어를 해보겠다고 야심차게 풀세트를 구입하고
유닛 4까지 하고 더이상 진도를 나가지 못했어요..
지금 다시 생각해도 참 아쉽고 속상한 마음이 드네요.

그때 찍어뒀던 동영상을 다시 보니
아이는 어찌나 귀엽고 천진난만한지..
저는 어찌나 버벅대던지..

2016년의 마지막 날을
잉타하면서 찍었던 사진을 보면서 보냈어요.
지금 하면 잘 해 줄 수 있는데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겠죠..

잉타가 유아기에 시작하면 좋을 교재이긴 하지만
파닉스나 리딩으로 영어를 가르치고 싶지 않았던 마음에
9살의 늦은(?)나이로 잉타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어요.

잉타를 계속 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계기는
아이가 잉타 시작한지 열흘쯤 지났을까
영어를 전혀 읽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스토리북을 줄줄 읽기 시작하더라구요.

물론 글씨를 읽는 것이 아니라
머릿속에 기억된 영상과 소리를 책과 매치해서
외우는 것이었지만
아이들이 모국어를 습득하는 방법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지금도 글씨를 잘 읽지는 못하지만

잉타 40유닛 진행하는 동안 아는 글자가 많아져서
지금은 세이펜워크북 읽기를 많이 활용하고 있답니다.



아이가 커서 잉타를 하니 좋은 점은 예측하기가 된다는 것.
아쉬운 점은 엄마의 엉뚱한 이야기가 안먹힌다는 것이었어요.
고지식한 첫째딸은 엄마가 엉뚱한 이야기를 하면
아니라며 화를 내네요
그래도 은근히 엄마의 웃긴 이야기를 즐기는 것 같았어요.
나중에 제가 틀리게 이야기 했던걸 다 집어내더라구요.

9장면을 보고 스토리를 예측 해 보고 DVD를 본 후
장면의 순서를 정리해보는 행동이
잉타의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우뇌에 기억시키는 과정이 됩니다.




영어를 학원에서 배우면 재미있을까요?
보통의 학원은 일년동안 파닉스를 배우고
그 이후는 리딩과 문법을 배웁니다.
저도 영어를 문법 위주로 배웠고
처음 배우는 다른나라 언어가 신기해서 열심히 했지만
그 결과 말하기가 안되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ㅠㅠ

나의 아이에게 영어는 힘든 공부가 아닌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잉타를 시작했지요.

그러려면 일단 재미있어야 겠지요?

아이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
매주 스토리를 이용한 게임을 했답니다.
제일 기본적으로 사운드 듣고 해당장면 찾기 게임과
지시하는 단어에 맞게 미션 수행하기 게임을 위주로 했어요.

다른 아이디어가 더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매주 진행을 해야하는 관계로 두세가지 게임을 돌려가며 했네요
형제 자매가 없는 외동 아이에게
아빠는 좋은 경쟁자가 되어주었지요.. ㅎㅎ
아이에겐 늘 져주는 마음씨 착한 아빠 덕분에
아이가 44주 동안 잉타를 즐겁게 즐길 수 있었던것 같아요.

unit 18. Winter and Spring 진행할 때 했던 놀이에요
본문에 나왔던 겨울복장 입어보기와 봄소풍 준비 하기~
아이가 스스로 해보고 싶다고 했던 놀이랍니다


그리고 홈페이지에 제공되는 자료도 많이 이용했어요.
처음에 흥미유발 시켜줄때 좋은것 같아요
나중에 본문 내용이 점점 길어지면서는
시간이 점점 부족해져서 못해줬는데
심심할때마다 출력해서 만들기도 같이 진행해 주면
아이가 참 좋아한답니다.

게임과 만들기로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주면
엄마가 시키지 않아도 아이 스스로 잉타를 즐기게 된답니다.
아이와 잉타를 주제로 놀아주세요~







이렇게 소품 준비해 놓고 설정놀이 해도 재미있어요.. ^^;;

어떻게 하면 재미있을지 아이에게 주도권을 주세요.

아이가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서 더 즐거운 놀이가 된답니다.



그리고 스터디와 함께 매주 진행했던 스터디 부스터 화상영어.
아이의 말문열기에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처음에는 고개만 끄덕이던 아이가
yes, no 단답형으로 대답을 하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문장으로 말을 하기 시작하더군요.

아이가 직접 만들 수 있는 간단한 요리부터 워크시트 등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액티비티를
매주 준비해 주셔서 아이도 저도 즐거웠답니다.


그리고 잉타의 꽃이라고 불리는 북메이킹~
사실 처음에는 북메이킹 하는게 너무 힘들었답니다.
아이가 그림 그리는걸 좋아하기는 하는데
마음들게 안그려지면 많이 속상해 하고
잘~ 그리고 싶어하는 마음이 아주 커서
이 과정이 참 어려웠어요

그리고 처음에는 9장면과 똑같이
그리려고만 해서 고민이 많았죠.
사실 제가 같이 해봤는데 해당 장면에서
생각나는걸 그리는게 쉽지는 않더라구요
그림을 잘 그리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생각의 고리가 중요하다는걸 거의 막판에 알게 되었어요.

사운드 들으면서 롤플레이도 하면서
사이버링들이 왜 그랬을까 이야기도 하면서..
나중에는 종이도 오려붙이고 상상한 것들도 그리면서
즐겁게 북메이킹을 마무리 했답니다.
다음턴에는 이 위에 한번 더 그려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원한다면요.. ^^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중요한건
많이 듣기, 많이 읽기, 많이 말하기 라는것!!

매일매일 아침에 눈을 뜨면 잉타 DVD 스토리를 틀어놓고
옷입고, 밥먹고, 학교에 갈 준비를 했답니다.
스티커 판을 만들어서 매일 리더북이나 세이펜 워크북
스토리북중 한권은 읽도록 노력했어요.
리더북 따라 읽기는 발음과 억양에 많이 도움이 되었답니다.
세이펜 워크북은 대화체를 장기 기억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완주파티로 내년 두텀에 대한 동기부여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2월 중순에 완주 하고 두텀을 어떻게 진행할까 고민중이었는데
화상영어 step2 진행하면서 대화체를 롤플레이 위주로
한번 더 다지고 동시통역을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늘 그렇듯이 처음엔 좀 막막하지만 하다보면 길이 보이겠지요?

마지막으로 아이가 역할극을 한
unit 34. Dreams Can Come True 동영상으로
후기를 마무리 할까 합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분들의 꿈이 이루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








PS. 징에게 편지 쓰기 여기에 올리면 되나요?
오늘까지 징에게 꼭 편지 써달라고 했더니
온갖 잉타 책을 다 뒤져서 편지를 썼더라구요
잘 모르는 부분은 물어보길래 알려줬어요.
그래도 열정이 대단하죠?

아래 두장의 사진은 5살 때 써놓고 못보낸 편지랍니다.
오늘에야 보내서 미안하다며,
5살때 쓴거라고 꼭 이야기 해달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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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으로 잉타교재를 활용해주시고 정성가득한 소중한 후기를 남겨주신
커피미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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